2012/02/23 17:52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신일산업이 오늘 하한가에 안착했습니다. 사실은 어제 2월 22일부터 조짐이 좋지는 않았지만, 오늘처럼 대놓고 하한가를 보내지도 않았고, 심지어 장중에 훼이크를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기술과 눈속임을 이용하여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는 오늘 결국 하한가로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본 블로거가 몇 가지 문재인 테마주를 소개해 드렸는데, 이 신일산업 역시 문재인 테마주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송권영 신일산업 대표이사가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출신인데, 문재인씨가 같은 경희대학교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지 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만으로 테마주로 엮어 놓은 것 같은데, 글쎄요.. 본 블로거가 보기에는 그리 큰 관계가 없어 보이는데 시장에서 테마라고 하면 그렇게 알고 있어야겠지요. 야당 관련 대선 테마주 중에 사실상 따지고 보면 제대로 관계가 있는 종목은 거의 없어 보이기 때문에, 이런 류의 테마주가 출현하는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런 맥락에서 따지자면, 대선 테마주도 관련 성분의 성향과 참 많이 닮아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간에 신일산업은 문재인 테마주로 대선 테마주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테마주에 편입되어 큰 상승을 하는 바람에 이 회사 최대주주는 참 많은 덕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바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리를 행사하여 2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는 사실 때문인데요.. 또한 신일산업의 최대주주인 김영 회장은 신주인수권 행사에 앞서 이달 9, 13, 14일 3일에 걸쳐 각각 10만주씩 총 30만주를 팔았다고 전해집니다. 주당 평균 매도 가격은 1009원으로, 주당 509원씩, 모두 1억5270만원의 차익을 손에 쥐게 됐다고 하며, 수익률은 101.80%에 달한다고 합니다.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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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거는 일전에 문재인 테마주인 서희건설에 대해 포스팅을 할 때도 바로 이 신주인수권부사채와 관련하여 생각을 정리해 본 바 있습니다. 서희건설은 본 블로거가 포스팅을 진행했던 그 당시에 고점의 징후를 보이고 있었으나, 본 블로거는 아직 남아 있는 물량으로 인해 당분간 큰 폭의 폭락은 면할 수도 있겠다는 의견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서희건설은 그 이후로도 큰 폭락을 하지는 않았으며, 지금까지도 잔여 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가격인 1,427원보다 높은 가격인 1,77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관련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고요..
서희건설 일봉입니다. 굵은 네모 점선박스의 시점이 본 블로거가 포스팅을 했었던 시점이고, 횡으로 그어진 점선은 서희건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행사가격에 해당하는 가격대 지점입니다. 최고점에서는 하락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본 블로거가 포스팅을 했었던 시점의 가격대 보다는 큰 폭의 하락은 아니고, 오히려 비슷한 가격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행사가격보다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일산업도 그런 맥락으로 작업이 진행되었을까요? 본 블로거의 생각으로는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대주주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좋습니까. 얼토당토 않은 이유 가지고 자기회사 주가 올려주겠다는데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게다가 이 기회에 주식 팔아서 용돈도 좀 보태고, 또한 자기 소유의 신주인수권부사채도 행사해서 큰 돈을 만질 수도 있는데 더더욱 좋았겠지요. 물론 누가 먼저 손을 내밀었느냐에 대해서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이 내용과 전혀 관계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신일산업도 서희건설과 비슷하게 적어도 대폭락은 면할 수 있을 것인가가 남아있겠지요? 차트를 한번 보겠습니다.
차트를 가지고 서로 비교해 볼 때,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보이십니까? 본 블로거의 생각은, 이번 신일산업의 모양새와 그때의 서희건설의 모양새는 많이 달라보입니다. 당시의 서희건설의 주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급락을 피해야 하는 무엇인가의 이유가 있어 보였고, 실제로 주가 또한 그때 당시 본 블로거가 예측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일산업은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어제의 거래량이 너무 많습니다. 어제 굳이 하한가를 보내지 않고 장중에 몇 번의 반등을 보이는 등의 움직임은, 결과적으로는 잔여 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훼이크를 쓴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결과, 오늘은 얼마 되지도 않는 거래량으로 하한가로 내려 꽂히게 되었겠지요. 결국 어제의 엄청난 거래량은 이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당분간 신일산업의 주가는 급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니, 신규 진입을 계획하고 계시는 투자자분들이 계시다면 주의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본 블로거의 생각을 이렇게 결론짓게 된다면, 또 다른 의문을 가지실 방문자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듣자하니 신일산업의 대주주의 신주인수권부사채가 90만주 정도가 더 남아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그렇다면 신일산업도 서희건설과 비슷하게 최소한 급락을 면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은가..
물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주가의 흐름이 확연히 다릅니다. 굳이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주가를 내리면 안되는 큰 이유가 있다면, 그에 맞게 투매를 받고 다시 주가를 안정화 시켜놓아야 정상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단지 본 블로거의 개인적인 생각을 굳이 말씀드리자면, 당분간은 대주주가 행사계획이 없고 이 정도의 행사로 만족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최근들어 계속해서 문재인 관련주들의 좋지 못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그와 관련한 테마주들은 되도록 멀리 하시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물론 대선 테마주 중에서도 아직도 거래가 살아있고, 추가상승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종목도 몇 몇 있습니다. 본 블로거가 보기에 그런 종목이 대충 몇 개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그런 종목들도 조심해서 매매하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그런 살아있는 종목에서까지 투매가 나온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어쨌거나 그 동안 대선 테마주 매매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고 큰 수익 거두셨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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